U.S.A_Los Angeles/Diary

[U.S.A life: Day 11] 여행 후 숙소에서 뒹굴뒹굴

HappyJerry 2019. 1. 16. 15:36

2019.01.06 (Sun) in Los Angeles                                                                        #고추참치캔 #햇반 #한국의_맛


<Tips>

1. 여행갈 땐 짐이겠지만, 한국음식을 챙겨가는건 신의 한수이다. 엄마말을 잘 듣자.


<Diary>

6, 일요일 자고 일어났더니 12시가 넘었다. 블라인더 때문에 유난이 더 새벽인 것 같았다.


일어나서 투어에 같이 갔던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책상에 앉아 보정을 시작했다.

10분도 채 못가 뭐가 먹고 싶어졌다.

엄마가 챙겨준 고추참치캔과 햇반을 꺼냈다.


햇반을 데우는 동안 캔을 열고 먹을 준비를 했다.

3분이 지나자 고소한 밥 향기가 집안에 퍼지기 시작했다.

얼른 가져와서 한그릇을 뚝딱했다. 양이 적지만 행복하게 먹었다.

그리곤 냉장고에 있던 아이스크림과 포도를 들고 와서 배를 채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6시까지 보정을 쭈욱 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려서 밥먹는거 자랑도 했고(자랑인가..?) 다른 사람들이 찍어준 사진들을 다운받기도 했다.


호슈밴드


그랜드 캐니언


올린 적 없는 내 사진들, 혼자 갔더라면 이렇게 찍지 못했을 사진들이다.


저녁먹으러 나갈까 싶기도 했는데 귀찮았다.


보정을 끝나고 사진을 각각 분류해서 보내려고 하는데 오늘따라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짜증이 많이 났다.

1MB짜리 사진하나가 2분넘게 걸렸다. 망할 인터넷. 13명한테 보내는데 3시간이 넘게 걸렸다.

다들 고맙다고 하고 인스타에 올려도 되겠냐고 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분들 덕분에 나의 촬영기술과 보정능력이 한 단계 더 상승한 기분이다. 짜릿하다.


내일은 학교를 가야하기 때문에 서류를 챙기고 알람을 맞추고 잠을 잤다.


(별거 없었지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