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life: Day 14] 스타 배우들의 동네, Beverly Hills!
2019.01.09 (Wed) in Los Angeles #베버리_힐즈 #마녀의_집
<Tips>
1. 팁까지는 아니지만 Beverly Hills는 "베버리/비버리/베벌리/비벌리 + 힐즈/힐스" 로 정말 다양하게 불린다. 그냥 발음하기 나름.
2. LA에 얼마 머무르지 않아서 정말 몇 군데만 찾아갈 생각이라면 Beverly Hills는 빼는 걸 추천..!
3. 사진빨이 유난히 심한 Beverly Hills, 보정하기 나름이지만 기대를 많이 품고 간다면 실망하기 일수이다.
4. 크리스마스 시즌±1달(?, 확실x)정도는 나무에 LED등이 이쁘게 달려있어서 밤에 오면 거리가 이쁘다.
<Diary>
오늘은 첫 수업이 있는 날이자, 친구들이 베버리 힐스를 간다고 해서 같이가기로 한 날이다.
Ben이라는 사람의 수업을 하루종일 들었다.
애초에 오전수업이랑 오후수업이 다른데 교사가 같아서 하루종일 봤다.
하이텐션이지만 재미도 있고 수업내내 우리와 커뮤니케이션을 계속하려고 노력해서 좋았다.
자기소개를 주로 했는데, 우리가 썼던 표현중 잘못된게 있으면 바로 잡아줘서 좋았다. Native speaker만 해줄 수 있는 것이니까.
Slang와 비속어를 원래는 가르쳐 주면 안되지만, 자기는 가르쳐 줄거라며 절대 다른 방에 소문내지말고 녹음도 자제해달라고 했다.
원래 녹음할려고 했는데 몇시간짜리 수업은 안 들을거 같아서 하려다가 말았다.
점심은 수업을 통해 알게 된 Jimmy(한국인임)라는 사람과 우리학교 사람 한명과 같이 라멘을 먹으러 갔다.
Ko(rea)+(Ja)pan 뜻인 거 같은 요리점. 주인장과 알바생은 대부분 한국인이다.
확실히 비싸긴 비쌌다. 기본 메뉴가 12.95달러이다.
매운 라멘, 일본에서 먹어본 맛이랑 좀 다르긴 하지만 담백하고 맛있다.
라멘에 저런 고기가 3점 정도 있다. 고기 너무 적다.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가능한 요리를 해서 먹어야하는데, 학교 점심 같은 경우는 그럴수가 없으니 큰일이다.
이러다가 돈 쫙쫙 빨려나갈 것 같다.
한국어로 대화해도 되지만, 우리들끼리 영어를 공부하려고 했으니 밥먹기 전후 전부 영어로 대화했다.
도저히 번역할 수 없는 단어나 표현들은 한국어로 살짝하긴 했지만 제법 영어로 대화를 오래했었다. 물론 기억이 안난다.
점심먹고 2시간 수업인데 의외로 시간이 잘갔다.
발음 연습을 했는데 거기서 거기인거 같은데 맞다고하고 그러니 도무지 감이 안 온다. 나중에 따로 연습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 20분?을 남기고 잠이 오기 시작했다.
눈은 감기는데 입은 움직여야해서 가관이었을 듯ㅋㅋㅋㅋ 누가 봤나 모르겠는데 엄청 웃겼을 것 같다.
수업이 끝나자 마자 친구들과 함께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남자 2명은 어제 친해져서 편했는데 여자 2명은 살짝 내성적인가는 모르겠는데 친해지기 어려웠다.
빨리 친해졌으면 사진도 찍어주고 그랬을건데 그냥 그랬다.
버스에서 내려서 좀 걸어서 베버리 힐스로 갔다.
가는 길에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는 지도를 파는 가게랑 기계?들이 있었다. 10달러나 받아먹을려고 하길래 그냥 안샀다. 안보고 말지..
2명이 인스타 사진스팟으로 간다고 해서 나 포함 3명은 유명한 곳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보이는 시청이다! 거하게 지어뒀다.
시청 앞에 문구가 그냥 이뻐서 한 컷
사진찍기엔 이뻤는데, 인생샷이 나올
각도가 도무지 나오지 않았다. 스마트폰으로 찍으세요
친구가 건물이 다나오면서 찍은 걸 본적이 있다고 했는데, 아무리 노력해봐도 안 됐다. 뭐 필요하면 또 오면 되니까ㅋㅋㅋ
주변은 전부 비싼 브랜드가 줄지어 있었는데, 잘못들어갔다간 돈없어서 쫓겨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냥 뭐 특별하게 볼 만한건 많이 없었던 곳이었다.
마녀의 집, 들어갈 순 없다.
마지막으로 향했던 마녀의 집은 그냥 컨셉은 잘 잡은 듯 했다. 모형까마귀에 집안에 디테일하게 켜둔 불까지..
부자 동네라고 해서 엄~청 특별한건 아니고 그냥 비싼 브랜드가 많이 입점해 있다는 거랑 길거리가 이쁜 정도?
하늘은 이쁘다ㅎㅎ 물론 LA 어디서 보든 이쁜건 사실
그렇게 1시간 좀 넘게 둘러보다가 다시 숙소로 향했다.
가는 길에 자주 들렸던 GUSHI 음식점에 가서 Beef bowl을 샀다.
근데 제법 양이 많아서 2번 나눠먹을수 있어서 가성비가 좋은 음식이었다.
저녁으로 먹었는데 남은 건 보관해뒀다가 내일 저녁으로 먹을려고 했다.
물론 깜박하고 친구네 방에 놔두고 와서 다음날 들고갔지만ㅋㅋㅋㅋ
친구네 방에서 또 치킨 너겟을 데워먹고 밥 같이 먹고 나서 각자 노트북 앞에 앉아서 게임을 하기도 하고 블로그를 쓰고 일기를 썼다.
오늘은 애들이 피곤해 보여서 좀 더 일찍 방에서 나와줬다.
다들 누워서 TV 재방송같은거 태블릿으로 보고있는걸 보니 나도 빅뱅 이론을 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오늘부터 다시 보기 시작했다.
블로그랑 일기를 시작하고 나서 너무 소홀히 했던 것 같아서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써야할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