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life: Day 17] LA 다운타운 #2 차이나 타운/다져 스타디움/올베라 스트리트
2019.01.12 (Sat) in Los Angeles #China_Town #Dodger_Stadium #Olvera street
<Tips>
1. 다져스 스타디움은 비수기에는 A 게이트로만 입장할 수 있다.
2. 다져스 스타디움은 투어를 신청하는게 확실하지만, 기념품을 사러왔다고 하니 데려다줬다는 지인의 말이 있다.
3. 올베라 스트리트는 멕시코 풍(그냥 멕시코)인 골목 시장같은 곳이다. LA에서 멕시코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4. Ralphs market은 멤버쉽카드를 만들면 많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른 포스트에서 자세히 설명하는 걸로!)
<Diary>
그리고 이어서 다저스 스타디움으로 향했다.
약 45분 정도를 걸어서 가야했는데, 나름 기대를 많이 했어서 버텨낼 수 있었다.
가는 길에 차이나 타운을 가로지르게 되었는데 정말 중국 같았다.
중국인들이 많이 보이고 길가에 전부 한자로 된 간판들이 보였다.
농구장이 있었는데, 내 허리만한 애기들이 농구를 하는 걸 보니 떡잎부터 다르구나 싶었다.
옆엔 중국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무술을 하고 있었다. 여기가 미국인가 싶었다.
그렇게 계속 가다보니 육교로 올라가야했다.
올라가는 길이 뱅글뱅글 말아둬서 카트라이더에 g맵이 생각났다. 완전 똑같았다.
뭔가 나올 것 같았지만 쓰레기말곤 아무것도 안나왔다.
육교에 도착해서 건너다보니 길게 뻗은 고속도로가 눈에 들어왔다.
사진 여러장을 찍을려고 했으나 철조망 때문에 폰으로만 찍고 지나갔다.
대신 육교에서 나와서 사진을 찍으니 아주 이쁘게 나왔다. LA의 하늘은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았다.
조금 더 걸었더니 E게이트가 나왔다.
어찌 불안하게 입구부터 막혀있더니 조금 올라가니 아예 못들어가게 되어있었다.
비수기라 A게이트로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친구랑 가기로 했다.
그래서 10분정도 더 걸어서 A게이트에 도착했는데, 입구가 심상치 않았다.
걸어서 들어가기에 좀 그랬다.
그래도 무작정 걸어가고 있는데 톨게이트 같은 곳에서 직원이 확성기를 들고 나오더니 못들어간다고 했다ㅠ
들어가려면 내일 있는 투어를 신청해라고 했다.
투어 안하고 싶다고.. 정말 한숨을 쉬며 돌아나왔다.
입구에 있는 웰컴 표지판에서 사진 몇장 찍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공항에서 만났던 애가 추천해준 차이나 타운에 있는 Olvera street로 향했다.
그냥 어디선가 본적 있는 듯한 골목시장 같았는데 햇빛이 영롱해서 친구를 열심히 찍어줬다.
나도 열심히 찍혔고.. 가게에 들어가서 가볍게 먹을랬는데 가격이 10달러가 다 넘어서 그냥 지나쳤다.
거기서 나와보니 멕시코(?) 노래가 공원에 울려퍼져서 가봤더니 노래를 틀어놓고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음악 뽕짝 스타일은 별루였지만 즐기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
5시가 다 되어가서 정우랑 어디로 갈지 얘기를 나누다가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버스에 타고 1시간 넘게 달려서 Ralphs 마트에 먼저 들렸다.
오늘 저녁은 고기 파티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고기를 사러갔다.
사러간 김에 친구는 휴지랑 과자도 샀다.
콜라 3병에 소고기 목살 큰거를 샀다.
할인된다고 해서 기쁜 마음에 샀는데 Ralphs 마트 카드가 있어야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생각보단 많은 돈을 썼지만 한국에 비해선 저렴했다!
무거운 걸 둘이서 등에 지고 숙소로 들고 왔다. 안그래도 많이 걸어다녔기에 더더욱 힘들었다.
나는 내방에 들러서 노트북을 가지고 올라가기로 했다.
거실에 홈메이트가 있어서 같이 얘기좀 나누다 보니 시간이 좀 흘렀다.
진짜장 요리 다했다며 언제 오냐는 카톡이 와있었다. 서둘러서 올라갔다!
도착하고 나니 우재가 아직 오지 않아서 올때까지 진짜장 하나 끓여먹고 빵을 데워먹었다.
그러고 나니 3명이 다 모여서 고기를 구워 먹었다.
고기가 너무 큰데 집게가 없어서 튀김 뒤집개로 들어서 가위로 잘랐다.
우재는 양파를 구웠고 나는 첫번째 고기, 정우는 두번째 고기 덩어리를 구웠다.
콜라와 함께 전에 구쉬에서 받았던 소스가 있어서 같이 먹었다.
그리고 엄마가 챙겨줬던 김치를 가져와서 먹었다.
좀 시었긴 한데 오랜만에 먹는 한국의 맛이라 정말 맛있었다.
근데 싱크대가 또 막혔다. 그래서 어제 터득한 스킬을 친구들이 시전했는데 ??? 물이 사방으로 튀고 난리가 났다.
이상하게 어제랑은 다르게 물이 조금씩 내려가는게 보였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건물 매니저가 와서 건물 전체에 하수처리 문제가 생겨서 물쓰지 말아달라고 했다.
다행이긴한데 물난리나고 저녁먹은거 치우지도 못해서ㅋㅋㅋㅋㅋ친구네 방이지만.. 모르겠다ㅋㅋㅋ
다 먹고 나서 정우는 침대에 폰보다가 뻗었고 우재는 게임, 나는 일기를 쓰며 하루를 다 보냈다.
내일은 스튜디오 투어를 가는데 가는 방법을 알아보다가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