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_Los Angeles/Diary

[U.S.A life: Day 18]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2

HappyJerry 2019. 6. 19. 18:42

2019.01.13 (Sun) in Los Angeles                                         #Warner_brothers_studio #Tour #BigBang_Theory


<Tips>

1. 워너 브라더스 투어시, 원하는 프로그램의 세트장이 있을수도 없을 수도 있다. 잘 알아보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2. Ralphs 마켓은 멤버십 카드를 발급 받으면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다. (결제시 보여주면 바코드를 찍는다.)


<Diary>

빅뱅이론 관계자 주차구역

기대하고 기대하던 빅뱅 이론 세트장으로 향했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촬영 금지..

마지막 줄에 The Big Bang Theory 2007~ 적혀있다. 2019년 시즌12를 끝으로 종영 예정이다.

너무 광팬이여서 몰래라도 찍고 싶었는데,

이럴 사람들을 예상했는지 세트장 안에도 천으로 쇼파나 가구들 곳곳을 덮어뒀다. 그래서 그냥 눈에 담아왔다.

 

우리는 관객석에 앉아서 설명을 들었는데 못 둘러봐서 더더욱 아쉬웠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중앙에 쉘든과 레널드가 사는 방이 있고 왼쪽으론 복도와 페니의 방이 있었다.

그리고 에이미의 연구실과 누구껀진 기억이 안나는데 돌 같은게 진열된 창고였다.

돌 창고(?)ㅣ에이미 연구실ㅣ페니 방ㅣ아파트 복도 및 계단ㅣ쉘든(레너드) 방ㅣ식당이나 세탁실 및 창고로 추정되는 방,

이런 순으로 세트장이 구성되어 있었다.

빅뱅이론의 한 장면, 세트장의 (카메라가 바라보는 방향의)벽이 없기 때문에 연출 가능한 장면

관객석은 제법 많았는데 왜 티켓팅할땐 자리가 적은지 모르겠다. 지인들 막 넣어서 그럴려나..

위에는 화면과 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이 있었다. 제일 잘 나온 웃음소리를 쇼에 사용한다고 한다.

내 웃음소리도 녹음되고 싶다.. 흐아..

 

어떤 사람이 가이드보고 배우들 본적 있냐고 하니까 제법 많은 사람들을 보고 대화도 했다고 했다.

너무 부러웠다. 배우들 볼려면 여기서 일 해야하는건가..!

 

아쉽지만 10분밖에 안 있었던 것 같은데 다음 장소로 향했다.

프렌즈 촬영장은 원래 필수 코스(?)였는데 무슨 일이 있어서 출입이 안된다고 했다. 못 알아먹어서 이유를 모르겠다..

 

다음으론 배트맨 소품이라고 해야하나 그냥 전시관 같은데를 갔는데 별로 재미는 없었다.

약간 중국계 사람이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줬더니 엄청 좋아했다.

나도 찍어주려고 하길래 내가 여긴 흥미없다고 했더니 이걸 안좋아한다고?? 라는 반응을 보였다.

배트맨 광팬인듯 했다좋아하는 거에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 싶었다.

 

돌아가는 길에 여러가지 세트장을 지나쳤다.

규모가 작은 세트장과 소품들을 보관해둔 창고(왼쪽), 라라랜드의 여주가 알바했다는 카페(오른쪽)

라라랜드의 유명한 카페의 세트장이 다른 세트장 제작을 위해 허물었다는 것을 듣고 살짝 충격먹었다.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다들 잘 아는 곳이라 사진을 이쁘게 찍어보고 싶었는데 꿈이 되었다.

 

빅뱅이론의 쉘든이 좋아하는 노래 가사가 적힌 티셔츠(왼쪽), 해리포터의 지팡이(오른쪽)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념품 가게로 우리를 내려두곤 가이드는 해피뉴이얼~하고 떠났다.

기념품 가게랑 카페가 같이 있었다.

빅뱅이론의 기념품을 사려고 하니 딱히 이쁜 것도 없었고너무 비싸서 그냥 사진으로만 담아왔다.

무엇보다도 Made in China를 보고나서 안 사려는 마음이 확고해졌다. 나중에 3D프린터로 뽑던가 해야지..

 

그렇게 기념품 가게에서 투어빌딩까지 차를 타고 이동했다.

차 위에 영상을 틀어주는데 잘가라고 워너 브라더스의 여러 배우들이 인사를 해줬다.

빅뱅이론..아쉽지만 영상속으로 다시 보자ㅠㅠ

 

그렇게 버스를 타러 갔다. 버스가 배차간격이 좋지 않아서 기다리는 동안 기숙사 신청을 했다.

3시쯤 되니 여유로워서 다행이었다. 잽싸게 신청한 건 아니지만 그냥 무난하게 신청했던 것 같다.

그렇게 2시간 조금 넘게 걸려서 학교 근처로 도착했다.

 

마트에 가서 아빠가 사달라고 했던 걸 찾아봤지만 안보였다.

그래서 그냥 나올려다가 서비스센터?같은 곳에 가서 Ralphs 카드를 발급받으려고 했다.

앞에 사람이랑 일을 보고 있길래 옆에 점원한테 물어봤더니 자기가 주겠다며 계산기 밑을 두리번 거리더니 카드를 나에게 주었다. 이렇게 받기 쉬운건가 싶었다.

개인정보 입력하는 종이가 있어서 지금 작성해야하는 거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했다다음에 하라는 건지는 잘 못 알아먹었는데 나중에 한번 써봐야겠다.

 

나중에 알게 된 것

1. 등록안해도 되고 여러번 발급받을수 있다.

2. 가격표에 노란색으로 표기된 멤버십 가격으로 저렴하게 물건을 살수 있다.

한때 코카콜라 2L 6병을 7달러 이하, 고기 큰 두덩이를 10달러 언저리로 샀다.

 

후드티(왼쪽), 스냅백(오른쪽)

그렇게 마트에서 나와서 학교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친구들을 기다렸다.

그동안 나는 UCLA 기념품 가게에 가서 옷을 둘러봤다. 비싸긴 한데 옷들이 좀 이뻤다.

모자도 있고 운동복이랑 막 별에 별것이 다있었다.

다음에 옷 한벌 살려고 뭐가 이쁜지 사진을 찍어서 친구들한테 막 물어보기도 했다.

아마 파란옷에 노란글자가 적힌 후드를 사지 않을까 싶다ㅋㅋ

 

그렇게 친구들이랑 합류한 뒤, 인앤아웃 버거로 향했다.

히든 메뉴로 Whole grilled Onion Style로 시켜봤다.

양파가 많아서 고기가 없는 줄 알았는데,

양파에 덮여서 안보이는 것이었다.

양파를 좋아해서 제법 맛있게 먹었다.

 

콜라도 많이 먹어서 배가 불렀는데,

요즘 콜라를 너무 많이 먹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숙소로 가서 내방에서 노트북을 챙겨서 친구네 방으로 갈려는데 전에 봤던 여자가 거실 소파에 앉아있었다.

홈메이트의 여자친구겠거니 해서 인사를 하고 친구네 방으로 향했다.

정우랑 어제 찍었던 사진을 교환하고 우재는 게임을 하고 나는 유튜브 보면서 멍때리다가 일기를 썼다.

갈수록 일기 쓰는게 귀찮아지지만 미국에 있을 시간이 한달정도 남았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생활하고 많은 경험을 해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미드를 좀 보다가 코딩공부를 하고 잘려고 한다. 제발 공부 좀 하자.. 하고싶어서 시작한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