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rry's Diary

[U.S.A life: Day 8] 험난했던 라스베가스 가기! #1 본문

U.S.A_Los Angeles/Diary

[U.S.A life: Day 8] 험난했던 라스베가스 가기! #1

HappyJerry 2019. 1. 9. 14:01

2019.01.03 (Thur) in Los Angeles                                                                         #아메리칸_항공 #라스베가스


<Tips>

1. 국내선(Domestic)의 경우 심사가 되게 금방 이루어 지므로 2~30분안에 체크인, 입국 수속을 다 치뤄낼수 있다.

2. LAX Flyaway를 이용하면 10달러 안으로 주요 거점에서 공항(또는 그 반대)으로 갈수 있다.

3. 미국 공항에서는 전신 X-ray가 있다. 벨트, 신발을 모두 벗은 뒤 들어가서 노란색에 발을 맞추고 만세동작을 하면 된다.


<Diary>

전날 11시에 잠을 잤더니 7시 반쯤 일어났다.

눈을 뜨니 룸메이트가 오늘도 일찍 일어나서 씻고 있었다.

룸메이트도 오늘 라스베가스를 간다고 했는데 자기도 스케쥴 있어서 가는거니 같이 가자고 하지는 않았다.


남은 식빵을 먹으며 빈둥거렸다. 8시 반이 되자 더 이상은 이러고 있으면 안될것 같아서 씻었다!

씻고 짐을 챙기는데 아뿔싸. 여행용 세면도구가 없는 것이었다.

집에 있는 걸 가져갈려고 하니 용량이 커서 기내용 가방에 넣었다간 분명이 버려질 운명일 테니.


그래서 서둘러 나와서 근처에 있는 Ralphs 마트로 향했다. 들어가자 마자 직원을 찾아서 물어봤다.


나   : (구글 이미지를 보여주며) Do you know where is this travel kit?

직원: Uh..Traveler kit? Yes! You go to number 9. Then you can find it.

나   : Thank you so much.

 

9번이 적힌 곳으로 가니 세면도구부터 위생품까지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었다.

글자보다는 파우치가 있는 곳을 찾아헤맸더니 금방 찾을수 있었다.


두종류의 키트가 있었는데 그냥 괜찮아 보이는 걸로 골랐다.


공항에서 보니 Women’s라고 적혀있었다. 이 놈의 난독증!!

아니 나는 그냥 면도기도 있고 다있길래 괜찮아 보여서 골랐는데ㅋㅋㅋㅋㅋㅋ 잘못 생각했나보다. 그래도 상관없으니 고고!


계산대로 갔더니 거의 다 Closed 되어있고 Open된 곳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셀프계산대로 갔다.

상품 바코드를 찍고, 봉투 필요없음, 회원 카드 없음을 차례차례 선택하고 나니 카드로 계산을 하고 결제 되었다.


마트에 나와서 도보로 8분 거리에 있는 공항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도착했더니 LAX Flyaway가 적힌 하얀 버스가 있었다.


우선 숙소에서 결제하고 메일로 받은 영수증을 꺼내서 버스에 탔다. 안에 2명 타고있었다.

 

나   : (바코드를 보여주며) Here is my ticket and Is this bus going to air port?

기사: Yes. And I need code.

나   : What..code?

기사: Go down your page.

나   : (바코드 있는 화면을 내리면 아래쪽에 엄청 긴 ID가 있어서 확대해서 보여줌)

기사: (마지막 4자리를 볼펜으로 적으며) That’s enough. What terminal do you want to go?

나   : I don’t know..

기사: Can you show me ….(비행기 티켓을 말하는 듯 했다.)

나   : (못알아먹은 표정)

기사: …(비행기 티켓을 말하는 것 같은데 Trans머시기라고 또 말했다.)

나   : (눈치껏) You mean flight ticket?

기사: Yes.

나   : (터미널이 안적힌 항공권을 보여줌) Here.

기사: (항공권을 읽으며) …terminal can be changed…(궁시렁)

기사: Where are you going?

나   : I’m going to take domestic airplane.

기사: What is your air line?

나   : Um, American!

기사: American airline..I will take you to the terminal number 4.

나   : Oh, thank you.

기사: You’re welcome.

 

나를 포함해 총 3명을 태운 버스가 시동을 걸었다.

출발하기 전에 기사가 일어나서 안전관련 안내를 했다.

비상구는 6개가 있고 좌우로 2개 앞뒤로 하나씩..문 위에 손잡이 당기면 열린다.

안전벨트 매라..소화기는 앞뒤에 있다..정도를 얘기하고 운전석에 앉았다.

 

버스 승차감이 좀 상당했다(?).

미국의 고속도로는 차선 사이에 과속방지용으로 쓰는 쇠같은걸 박아뒀는데, 버스가 그걸 다 밟고 있었다.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뼈까지 흔들리는 승차감..버스가 커서 어쩔수 없는 가..?


그렇게 공항에 다와가니 착륙 유도등이 보였다. 여기는 도로에도 유도등을 설치해뒀었다.


나는 이런거 좋아하니 좋았다. 옆에는 이륙을 준비하는 비행기도 볼 수 있었다.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었는데 줌을 하니 닷모양의 담장이 방해를 해서 줌은 못했다.

25분 남짓 걸려서 공항에 도착을 했다.

전에 슈퍼셔틀의 위치에 대해 다른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그 곳 말고도 가는 길 곳곳에 슈퍼셔틀 푯말이 보였다.

 

터미널 4에 도착을 하니 기사가 문을 열어줬다. 다른 승객과 눈이 마주쳐서 눈인사를 하고 기사한테 감사하다고 하고 내렸다.

내려서 횡단보도로 가서 길을 건너니 바로 앞에 엘리베이터가 보였다. 2층으로 향했는데,

도착하니 ‘2이라고 안하고 ‘Ticket’이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살짝 신기했다.

그리고 문이 앞뒤로 열렸는데, 앞에는 공항 밖, 뒤에는 공항 안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공항 안으로 이동하니 아메리칸 항공사의 카운터가 보였다.

오른편으로 왔는데 아무도 없는 걸보니, 여기가 아니라 왼편이었던거 같다. 가는 길에 No bags-셀프 티켓팅(?) 기계가 있었다.

수화물이 없는 나는 잘됐다 싶어서 그 기계로 향했다.

한국어를 선택한 뒤, 예약번호 입력, 좌석 확인, 업그레이드 여부등을 확인(변경도 가능)하고 티켓을 발급받았다.

A4보다 더 얇은? 종이에 내 티켓이 나왔다.


티켓을 들고 3층으로 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로 향했다.

에스컬레이터 입구에는 어떤 직원이 있었는데, 내 비행기의 탑승구를 보여주니 여기로 가도 된다고 했다.

올라갔더니 바로 짐 검사를 하는 곳이 나왔다.


줄을 섰다. 바로 앞에서는 출국 수속을 했다. 여권과 티켓을 보여줬다.

앞사람은 기계에서 초록불빛이 나왔는데 나는 주황불빛이 나와서 당황했다.

날 그냥 보내주는 걸보니 외국인이라 그런 것 같았다. 여기는 TV에서 봤던 전신 X-ray 검사대가 있었다. 신기했다.


우선 벨트, 신발, 짐을 박스에 담아서 보내고 나는 기계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기계에 들어가니 옆에서 직원이 노란 스티커에 발을 맞추고 정면에 있는 대로 포즈를 취해라고 했다.

(양 손 들어서 모으는 자세) 별 문제 없어서 나는 바로 통과됐다.


통과후 내짐을 챙기면서 다른 사람이 들어갔을 때 기계의 모니터를 보았는데,

어디에 금속물질(?)이 있는지 표시가 되었고 그 부분을 확인했다. 대충 지퍼 같은 부분은 눈대중 확인후 보내는 것 같았다.

그리고 놀라운 점은 공항 내부에 애완견을 아무렇지도 않게 데리고 다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인데 놀라웠다.


그렇게 통과하고 나서 나의 탑승구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내가 타야할 비행기의 (옛)탑승구


공항버스 정류장으로부터 비행기 탑승구까지 1시간밖에 안걸렸다.

무슨 문제라도 생길까봐 엄청 일찍 나와서 갔었는데 너무 빨랐다.

그렇게 의자에 앉아서 노트북을 꺼냈다. 의자에는 콘센트가 있는 좌석, 없는 좌석이 따로 있다.

그냥 의자 밑에 콘센트가 보이는 곳으로 향해가서 앉았다.


그리곤 시간을 보낼 겸 지금까지 있었던 오늘의 일기를 썼다.

쓰는 도중에 앞에 강아지를 데리고 온 남성분이 있었는데 강아지를 무릎 위에 올렸다.

그 강아지는 지금 엎드려서 잘 있다. 자는거 같기도 한데..?

주인 품이 편한가 보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아기 소리 때문에 고개를 번쩍 들었다.


(이어서 계속) 비행기 지연썰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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