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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life: Day 18]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1 본문

U.S.A_Los Angeles/Diary

[U.S.A life: Day 18]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1

HappyJerry 2019. 6. 18. 22:59

2019.01.13 (Sun) in Los Angeles                                                                  #Warner_brothers_studio #Tour


<Tips>

1. 스튜디오 바우처 구매후, studio.tour@warnerbros.com에 예약문의 메일을 보내야한다.

예약 시간 문의 메일(왼쪽), 회신(오른쪽)

 

2.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가 제법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일행이 있는 경우 우버나 리프트 사용을 추천한다.

   물론 대중교통(버스)을 이용하여 갈 수도 있다.


<Diary>

알람을 듣고 9시에 일어났다. 또 뒹굴거리다가 40분쯤 숙소에서 나왔다.

구글맵에서 버스가 40분 뒤에 온다고 하는데 갑자기 더 빠른 버스가 생겨서 급하게 달려갔다.

 

버스를 탈려고 하는데, 어제 봤던 노숙자가 탈려고 옆에 있는 걸 봤다.

.. 분명 다른지역에서 내렸는데 하룻밤사이에 여길 왔었나 보다. 제발 그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갈려는 곳은 할리우드 위쪽에서 환승을 해야해서 썩 좋지 않았다. 확실히 멀어서 버스를 오래타고 갔다.

이어폰을 껴서 노래를 1시간 정도 들었더니 도착했다.

파머스 마켓의 입구(골목길 어딘가)

환승할 곳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앞에 시장이 열려있었다파머스 마켓이라고 일요일에만 열리는 시장이었다.

의도치 않게 파머스마켓을 보게 되었는데 첫 인상은 길거리 시장 같았다. 과일부터 채소, 꽃 같은 걸 팔았다.

 

버스 배차간격이 좋지 않아서 30분정도 기다려야했다.

그런데 둘러보니 할리우드 거리의 일부분이라 바닥에 스타들의 이름이 박힌 별이 여러 개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앞에 여러 대의 차가 정차했다가 갔다.

처음엔 귀여운 꼬마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나보고 Hi~해주길래 나도 인사를 해줬다.

제법 오랫동안 있어서 장난치는 걸 계속 봤다.

 

다음은 대가족(?)이 탄 차가 멈췄다.

처음엔 남자아이 둘이 내려서 어디가더만 여자아이도 내려서 잠시 앞에 가서 구경하고 왔다.

옷차림이 뭔가 유대인(?)같은 느낌이 들었다. 머리에 빵모자 같은 걸 쓰고있었다.

 

무엇보다도 아까부터 쓰레기가 담긴 바구니를 들고 돌아다니는 노숙자가 길거리를 더럽히고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쪽으로 옷 같은 걸 집어 던지기도 하고 쓰레기를 이리저리 흩뿌리기도 했다.

이런 모습을 줄곳 보지만 아직 적응은 안 된 것 같았다.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입구

버스를 타고 스튜디오 근처까지 갔다. 도착해서 5분정도 걸으니 투어건물로 도착했다.

입구가 안보여서 유리창 근처로 돌아다니다가 안에 있는 직원과 눈이 마주쳤다.

그랬더니 저기로 돌아오라며 몸짓으로 알려줬다.

그곳으로 갔더니 이미 투어를 갔다 온 사람들이 차에서 내리고 있었다. (아니면 이제 출발하는 거였을 수도)

 

입구에서 짐검사를 하고 들어갔다.

가방은 직접 열어서 확인하고 나는 금속탐지 게이트를 지나갔다들어가니 카운터가 보였다.

나는 이메일로 예약했기 때문에 카운터에서 티켓으로 교환한 뒤, 반대편에 있는 직원한테 가서 티켓 바코드를 찍고나서 팀 번호가 적힌 종이를 받아야했다나는 팀 A였다.

이메일 바우처를 보여주고 받은 티켓(왼쪽), 티켓을 내고 받은 그룹 카드(오른쪽)
투어 센터 내부 모습(왼쪽), 센터 입구 쪽에 있는 한글 환영문구(오른쪽)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지도

내가 예약했던 12 30분쯤 되니 직원 여럿이 나와서 알파벳 순으로 팀을 불러서 안에 상영관으로 데려갔다.

상영관은 좀 작았고 나는 맨 앞에 앉았다.

그냥 워너 브라더스의 작품들 여러 개와 동시에 환영인사를 하는 영상이었다.

영상이 끝나고 팀별로 가이드를 따라갔다.

 

건물 밖으로 나가서 투어용 차량에 올라탔다.

직원 옆에 두 명, 뒤로는 한 줄에 3명씩 앉을 수 있었다.

세트장의 한 건물
건물 내부의 충격적인(?) 모습

세트장은 제법 넓고 멋있었다. 하지만 건물 안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없었다.

촬영할 때 안에 인테리어도 하고 구조도 바꾸기도 한다고 했다.

건물에 마음대로 문을 만들어도 되고 페인트도 원하는 대로 칠할 수 있다고 했다.

 

가이드의 말 반은 알아먹고 반은 흘려먹었지만 대충 필요한 내용은 얻어들은 것 같았다.

가이드가 좋아하는 쇼 있냐고 하자 대부분 빅뱅이론! 이라고 답해서 나도 예~~하면서 호응했다.

어차피 투어 중간에 가는 걸로 알고 있어서 나름 기대하고 있었다.

워너 브라더스의 상징(?) 물탱크

프렌즈나 풀 하우스에 사용된 촬영장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해리포터나 신기한 동물 사전, 최근에 본 아쿠아맨 등이 전시된 곳으로 갔다.

제일 흥미로웠던건 당연히 해리포터.

정주행한지 1년이 넘었는데,

시간이 되면 다시 정주행을 해봐야겠다.

 

여러가지 소품들이랑 옷, 기숙사배정모자를

얼추 써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나는 슬리데린에 배정받았다.

 

하필 오늘은 한국 시간으로 8시에 기숙사 신청이 있는 날이라 뭔가 묘했다ㅋㅋㅋㅋ

 

(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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