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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s Diary
[U.S.A life: Day 9] 4대 캐년 투어 #2-엔탈롭 캐년/호슈밴드 본문
2019.01.04 (Fri) in Las Vegas #엔탈롭_캐년 #호슈밴드
<Tips>
1. 엔탈롭 캐년에 가기 위해서는 인디언 보호구역 입장료+인디언 가이드 팁 으로 50달러를 지불해야한다. (투어기준)
2. 엔탈롭 캐년에서는 파노라마 & 아이폰으로 찍어야 사진이 잘 나온다.
3. 호슈밴드에 난간이 없는 부분에 무리해서 올라가서 사진을 찍지 말자. 보는 사람이 더 불안하다.
4. 호슈밴드에서 해가 지는 쪽은 이쁜 석양을, 그 반대 쪽은 파스텔 색의 여러개 층이 나누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Diary>
미국의 땅에 또 다른 나라가 있는 셈이라고 하는데, 그 구역만해도 엄청 넓다고 했다.
그냥 땅이 남아돌아서 퍼준 것 같다.
가는 길에 길다란 굴뚝 3개에서 연기가 많이 나고 있었는데, 미국에서 인디언한테 일자리 주고자 만든 화력발전소라고 했다.
그렇게 한참을 더 달려서 인디언 구역에 들어갔고,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인디언은 아닌,
그냥 그 부족의 피가 흐르는 나바호족의 인디언을 만났다.
그냥 우리가 입는 옷이랑 똑같이 입었다.
(이제서야 네이버의 미국여행관련 지식인으로 유명하신 나바호킴 님의 이름이랑 똑같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엔탈롭 캐년에서는 사진은 되지만 동영상 촬영은 안된다고 한다.
가이드님이 한국말로 “그냥 몰래찍으세요!”ㅋㅋㅋㅋㅋㅋㅋ한국말 못알아먹으니ㅋㅋㅋㅋㅋ
나바호족의 승합차에 갈아탄 뒤, 엔탈롭 캐년으로 향했다.
한 청년가이드가 우리를 인솔했는데 가는 길에 다른 팀 중에 같은 대학교 사람을 봤다.
누군지만 알고 별로 안 친한 사람이라서 못본체했다...
비탈길을 따라 내려갔더니, 윈도우 잠금 화면으로 많이 본것 같은 장면이 나왔다.
여전히 이런 장면은 어떻게 보정해줘야할지 도저히 감이 안온다..
바위들은 돌인듯 아닌듯 흙같았다. 동네형 같은 인디언 가이드를 따라 바위 속으로 들어갔다.
대충대충 하는 것 같았지만 우리는 사진찍느라 상관없었다. 오히려 우리기다리느라 답답했을 것 같았다.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스팟에 서면 여러명이 카메라셔터를 눌러댔다ㅋㅋㅋㅋ
그렇게 서로의 인생샷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했다.
중간중간 인디언 가이드가 인생샷 스팟을 알려주었고 마지막엔 답답했는지(?) 카메라를 들고 알아서 막 찍어줬다.
덕분에 파노라마를 사용하는 법을 깨우쳤다ㅋㅋㅋㅋㅋ
우리는 가기 전까지 사진을 찍어댔다.
그리고 가이드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주변에 핑크색 리본을 꽂아둔건 다음주에 있을 마라톤의 코스를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곳에서 마라톤 잘못했다간 길을 잃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 안에서 옆에 앉아있던 형이랑 얘기했다. 혼자오게 된거랑 왜 왔고..
다음주에 UCLA에 수업있고 2월중순까지 미국에 머문다고 하니 부러워했다.
나야 좋긴 한데, 집이 좋기도 하고 이미 1/5이 지나버려서 슬슬 아쉬워질 것 같아서 좀 그렇다.
1시간을 달려서 호슈밴드에 도착했다.
Horseshoe band, 즉 말발굽이라는 소리이다. (한짝이니 단수형..읍..)
여기에 도착하고 나니 대자연앞에서 아무것도 안되는 인간의 뭐랄까 무능함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작음을 느끼게 되었다ㅋㅋㅋㅋ
절벽을 앞에 두고있으니 무서웠다. 최근에 안타까운 사고도 있어서 더 조심했다.
나름 조심해서 자리를 잡고 자세를 취하곤 했는데 간혹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데 끼어들어서 짜증났다.
배려심 1도 없는 사람, 너무 싫었다.
그리고 관심이 필요한 건지 그냥 멍청한 건지(용감하..다고는 말하기 싫다)
절벽 끄트머리에 다가서서 앉아서 사직을 찍고 그러는 걸 보니 눈살이 찌푸러졌다.
해가 져가니 점점 추워졌다. 춥다고는 했지만 그렇게 추울지 몰라서 패딩을 안챙겼는데 발가락 끝이 다 어는 것 같았다.
호슈밴드 옆으로 지는 석양! 눈이 정말 부시다.
반대편에 보이는 하늘은 연두색, 핑크색, 하늘색.. 완전 파스텔 같은 색을 띄었다.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근데 이곳을 갔다왔더니 내 이어폰의 이어캡이 양쪽다 사라져있었다.
분명히 주머니 속에서 꺼낸 적이 없었는데 사라져서 엄청 당황스러웠다. 그 곳 어딘가에 굴러다니고 있겠지..?
(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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