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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s Diary
[U.S.A life: Day 9] 4대 캐년 투어 #3-월마트, 고기파티, 별사진 본문
2019.01.04 (Fri) in Las Vegas #고기파티 #술파티 #캠핑카 #별사진
<Tips>
1. 월마트(Walmart)는 상당히 저렴하다.
2. 대형마트에 술을 사러가면, 동행인 모두 나이검사를 한다. 여권을 꼭 챙길 것!
3. 투어 회사의 캠핑카가 유타(UTAH)의 남쪽 지역에 있었는데, 밤과 새벽에 매우 춥다. 따듯한 옷 챙기자!
4. 또한 별이 상상이상(사진의 60프로 이상이 맨눈으로 보임)으로 많이 보인다. 폰카도 가능하니 인생샷 찍을거면 설정값 알아가기!
(폰 갤럭시 S7기준 Pro모드로 노출시간 10초, ISO 400 정도만 해도 될듯..? 카메라는 사진 아래에 있는 값을 참고하면 된다.)
<Diary>
캠핑카가 있는 야영지로 가기전에 월마트로 향했다.
월마트에서 술을 사게 되면 일행 전부 여권을 확인해야한다고 해서 98년생은 따로 빠졌다.
이때 내가 막내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2일 늦게 태어난 친구가 있었다. 푸헤헤ㅔ헤헿)
나한테 만 21세가 안되었는데 어떻게 호텔을 예약했냐고 했는데, 나는 그냥 되었다고 말했다. 진짜 그냥 됐는걸..
그렇게 마트안을 싸돌아 다녔는데, 정말 저렴했다.
프링글스 1.2달러, 맥주 30캔에 19달러, 양털 아우터가 20달러. 대박이었다.
원단부터 식자재, 가재도구까지 안파는게 없는 대형마트는 저렴하기까지해서 집앞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한 건 숙소 근처에 없다. 풍족하게 먹긴 글렀다..
장을 다보고 야영지로 향했다.
도착하고나서 하늘을 봤더니 별이 엄청 많이 보였다.
대학교가 산에 있어서 맨날 별을 많이 본다고 생각했는데, 비교가 안되었다.
별들이 너무 잘보이는 나머지, 별빛주변이 뿌옇게 보였다. 내눈에 문제가 있는가 싶을정도였다.
형의 삼각대를 빌려서 카메라에 담으려고 했는데, ISO를 100으로 해둬서 망쳤다.
일단은 짐을 옮겨야해서 나중에 찍기로 했다. 캠핑카에 가방을 옮겼다. 캠핑카에 8명가까이 잘 수 있었다.
고기파티를 하러 서둘렀다. 추운데 있다가 들어오니 안경에 김이 진하게 생겨서 안경을 잠시 벗었다.
이미 차려질 만큼 차려진 식탁에서 Blue Moon캔을 하나씩 가져갔다.
건배를 하고 먹기 시작했다. 옆 테이블에 아까 뵀던 분이랑 눈이 마주쳐서 고개를 꾸벅이며 인사를 했다.
으미 어색한거, 나중에 수업때 만나면 친해져야겠다.
투어비용을 본전 뽑고싶으면 고기를 많이 먹어랬는데, 하필 위가 줄어서 와가지고 많이 못먹었다.
근데 다들 많이 못먹어서 가이드님이 살짝 의아해 하셨다.
식탁을 후딱 치우고 모두들 술먹기 전에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으러 다시 캠핑카로 향했다.
다시 돌아왔을땐 남자들 밖에 없었는데 기다리다가 우리끼리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한잔정도?
마시면서 카지노 얘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아무도 안와서 나가봤더니 그냥 좀 늦게 오는 것뿐이었다.
다른 팀 가이드가 가끔 와서 난로를 챙기고 그랬다.
우리 가이드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 합석해도 되겠냐고 해서, 다들 좋다고 했다.
내 또래 사람같았는데 23살이라고 했다. 여행으로 왔다가 일 시켜달라고 해서 한달정도 계약을 했다고 한다.
인생 막 질러보며 사는 것 같지만 멋있었다. 가이드가 보정한 것좀 보여주라고 해서 보여줬다.
나는 아직 초보지만 그들은 아예 할줄 모르니 이정도만 해도 잘하는거라며 칭찬을 해줬다. 뭔가 으쓱했다.
조금 더 보여주다가 옆으로 치우고 본격적으로 술을 마셨다.
하지만 술을 많이 안사왔던 터라 술이 좀 부족했다.
합석했던 직원 두 분이 데낄라 맛없어서 먹다 남은거 주자고 해서 가져왔다.
술인데 그 존재자체가 벌주였다. 역한 냄새에 40도에 육박하는 알코올 도수..
처음엔 조금씩 따라서 먹였는데 그냥 사발에 말아서 2팀으로 나눈뒤 진팀이 의리주로 마시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가위바위보로 했는데, 벌주를 많이 마셨던 분이 가위를 이상하게 내면서부터 게임이 엄청 웃겼다.
이것도 가위니 저것도 가위다. 우리 지역은 이런 가위쓴다. 막무가내로 우겼지만 마지막에 내가 졌다..
그래도 그전에 3번정도 이기고 2번정도 졌으니 나쁘진 않은셈!
뭔가 밤늦게 까지 이어졌으면 좋았겠지만, 다음날 일정이 새벽6시부터 시작되어서 빨리 자러가야했다.
12시 조금 넘어 다들 씻거나 뻗어버렸다.
나는 잠시 나와서 별사진을 찍었다. 나랑 같은 회사의 카메라를 들고 있는 형이 있었는데 술좀 깰 겸 옆에 같이 있어줬다.
부자연스러운 연속적인 빛은 비행기이다!
서로 인생샷 찍어주고 별 사진도 찍고 그랬다.
그리고 가이드가 말했던 대로 캠핑카가 보이게도 찍어봤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타고 다녔던 승합차와 함께.
한 20분 가량 밖에 있다가 얼어죽을 뻔 했다.
들어가서 발을 빨리 씻고 2층 침대의 아랫칸에 앉아서 얘기를 했다.
4명에서 막 사랑얘기도 하고 인생얘기도 했다. 한 형은 군대에서 헤어졌다고 했다.
그리곤 뉴욕에 가서 만난 동행분을 짝사랑 하고 계셨다. 잘 되길 바랄뿐이다.
동행을 하면 재밌고 같은 마음으로 오는 거라 정말 잘 맞다고 한다. 운 좋으면 뭐 연애도 하게 될거라는데.. 될놈될이지 뭐..ㅠㅠ
의대를 다니는 형은 학벌이 다가 아니라며 다른 형이 의대다녀서 좋겠다 부럽다는 말을 반론했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서 폐지를 줍고 다니는 사람한테도 부럽다고 할수있겠냐라는 말은 정말 나도 인정하게 되었다.
자기는 원래 비트를 만들고 음악하는 걸 좋아했고, 오히려 의과대학보다는 공과대학쪽이 더 맞았다고 한다.
그런데 성적이 되어서 그냥 의대에 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거기서 버티고 잘 지내고 있다는게 대단했다.
그리고 나보고 사진찍는 걸 취미로 가지고 있는게 멋있고 부럽다고 했다. 부러운 건 돌고 도는가 보다ㅋㅋㅋ
나도 주변 사람의 영향을 받아서 시작하게 된거니..
그렇게 술먹고 진솔한 얘기를 나누고 골아떨어졌다.
원래 술먹고 나누는 얘기가 재미있고 공감도 많이 되는거 아니겠는가 (뇌피셜)
그렇게 나는 침대의 2층에 올라가서 두툼한 이불을 덮고 잤다.
투어 얘기는
(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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