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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s Diary
[U.S.A life: Day 10] 4대 캐년 투어 #4-그랜드 캐년, 66번 국도 본문
2019.01.05 (Sat) in Las Vegas #그랜드_캐년 #66번_국도
<Tips>
1. 아침에 일출때 하늘이 붉어지는데 정말 이쁘다. 꼭 사진으로 남겨보자!
2. 그랜드 캐년은 많이 추웠다(1월 기준). 눈도 많이 내려서 출입을 못 할수도 있으니 미리 알아보자.
3. 그랜드 캐년의 사진 스팟은 위험하고 눈도 제법 쌓여서 미끄러우니 조심하던가 다른곳을 알아보던가 하자.
4. 66번 국도(Seligman)는 상당히 할게 없다. 도로에서 사진찍는 거 말곤 할게 없다. 알아만 두자.
5. 66번 국도에 관광객이 좀 몰리는 편이라 사진 찍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 재수있으면 아무도 없을 수도 있다.
6. 후버댐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차량 및 짐 검사가 있는데, 후버댐을 갈 예정이라면 짐은 최소한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Diary>
아침에 샤워하는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깼다. 다들 침대에 누워서 폰만 보고있었다.
일본인께서 문을 두드리며 나와서 라면먹으라고 일일이 깨워주셨다.
다들 이미 씻어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어서 나는 바로 씻을수 있었다. 머리 빨리 감고 밖으로 나갔다.
아직 해가 뜨지는 않았지만 구름이 많이 껴서 별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여전히 추웠다.
컨테이너 안에 들어갔더니 가이드님이랑 한명이 라면을 먹고 있었다.
나도 뒤늦게 먹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라면을 먹으니 맛있었다. 밥도 말아먹고 싶었는데 배불러서 못먹었다. 정말 후회된다ㅋㅋㅋ
다먹고 캠핑카로 돌아갔더니 다들 씻고 짐챙기기 바빴다. 나도 서둘러 짐을 싸서 승합차로 향했다.
글랜캐년이랑 파웰 호수로 가야하는데 눈이 많이 쌓여서 아마 안갔..을거다.
(내가 계획을 짜지 않으니 어디 갔는지 모르는 일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는가 보다ㅋㅋㅋ)
중간에 휴게소에 잠시 쉬었다가는데 저멀리 해가 뜨고 있었다. 하늘이 정말 붉게 물들었다.
한 2시간 가까이 달려서 도착한 그랜드 캐년!
이번 투어는 가면 갈수록 웅장해져서 앞에 갔던 곳이 아무것도 아닌, 그냥 잊혀지게 되었다..
호슈밴드랑 마찬가지로 인생샷을 건지고 싶으면 인생을 걸어야해서 무서운 곳이었다.
최근에 실족사가 빈번하게 일어나서 가이드도 말리고, 아무도 가고싶어하지 않았다.
그래서 안전하게 난간이 쳐져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어댔다.
그나마 난간이 없지만 나름 안전해 보이는 곳에서도 찍었다.
깊이가 1.6km?가 넘는다고 하는데 뭔가 던져보고 싶었다.
그런데 여기선 돌이나 눈이나 던지면 경고를 받는다고 했던가..암튼 하면 안된다.
투어에 참가하신 분 중 한 분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니 늘 그랬듯이 여러명이 찍어주려는데, 나보고 이 분 사진만 믿는다고 말해줬다.
개-뿌-듯ㅋㅋㅋㅋㅋ 애초에 자연스러운 표정을 잘 지으셔서 사진이 이쁘게 잘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지금은 인스타에 올리셨는데, 하트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또 2시간을 달려 66번 도로로 향했다.
나는 이미 산타모니카에 있는 66번 도로의 끝을 갔다왔지만, 온전하게 도로가 남아있는 곳은 처음이었다.
40번 도로인가 기존의 66번 도로위에 새로 지어졌다고 한다.
옛 66번 도로 주변에 여러마을들이 폐허가 되고 유령마을이 되었는데,
우리가 간 셀리그만 마을은 그나마 남아있는 마을 중 한 곳이라고 한다.
정부에서는 유지하기 위해 지원이 많이 들어가서 없애고 싶어하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남아있다고 한다.
마을에 들어서니 갑자기 60~70년대 영화처럼 올드해졌다. 고물이 된 클래식 카에 낡은 건물들.
기념품 가게도 보였는데 역시나 바가지.. 이쁜 사진이 그려진 엽서를 살바엔 내 카메라에 직접 담고 말겠다는 의지로 버텨왔다.
땅에 꽂혀있는 오토바이에 타길래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막 돌아다녔다.
그리고 오리지널 66번 도로에 가서 사진을 찍었다.
앞에 이미 다른 사람들이 찍고 있어서 차안에서 기다렸다. 우리 차례가 되자 나가니 뒤에서 큰 버스 한대가 왔다.
사람들이 엄청 많은걸 보니 순서를 먼저 내줬다간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할것같았다.
그래서 우리 투어팀은 열심히 사진을 찍어댔다.
그리고 나라 팔기 싫어서 중국어를 시전했다. 진짜 웃겼다ㅋㅋㅋㅋㅋㅋㅋ
자리를 내주니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우리는 맞은편에 있는 도로로 향했다. 여기도 역시 66번 도로이다.
단체사진좀 맛깔나게 찍으려는데 차가 한대씩 다녀서 실패하고 그냥 단순한 포즈로 찍었다.
아까는 위로만 뛰었는데 왠지 도로 가장자리에서 뛰어오는 장면을 찍고 싶어서 시도 해봤다.
다른 사람들도 솔깃했는지 따라했다. 푸헿
사진을 다찍고나서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1시간 정도 달렸다.
KFC같은 걸 먹으려고 했는데 못먹은 사람들을 위해 인앤아웃 버거로 갔다.
나는 3번째라 (고작 3번일수도 있..) 다른사람들한테 추천하는 메뉴랑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알려줬다.
내가 받은 번호는 99번이었다. 음식을 기다리는데 옆에 아이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숨었다가 까꿍을 했더만 실실 웃었다. 귀여운것,,
음식을 받아서 먹고, 어제 마셨던 술값 정산, 가이드님께 팁을 드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휴게소에 들렀는데, 그곳에서 가이드님께 재난 영화 같은 곳에 자주나오는 댐이 후버댐이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했다.
가보고 싶긴 했지만 투어일정엔 없어서 그냥 물어보기만 했는데,
갑자기 유타주에서 넘어오면서 1시간이 생겼다며 후버댐을 보러가자고 했다. 정말 기뻤다.
가는 길에 있는 인공호수에 잠시들렀다. 60개월째 가뭄이라 수면이 엄청 낮아졌다고 한다.
날씨도 별로여서 사진 자체가 칙칙하다ㅠ
그렇게 잠시 있다가 후버댐으로 향했는데, 911테러 이후에 보안이 심해져서 짐검사가 있을거라고 했다.
후버댐이 폭파대면 3개의 주가 마비 된다고 한다. 엄청난 역할을 갖고 있는 셈이니..
게이트에 도착하니 보안 요원이 차문을 열고 후레쉬로 차밑바닥을 살짝 훑었다.
그리고 뒤에 트렁크를 열었는데 짐이 많았다. 당연한걸..
그래서 그냥 차 돌려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입구컷 당했다. 진짜 한번 보고 싶었는데 너무했다ㅠㅠ
가이드가 잘생기고 젊은 요원이면 가끔 보내주긴 하는데 이번엔 운이 안좋았다며 차를 돌렸다.
그렇게 라스베가스로 향했고 차안에서 보이는 야경은 엄청났다.
비행기 지연으로 못돌아봤던 야경을 멀리서 바라보니 속이 뻥뚫렸다.
이어서 계속! (투어 얘기는 끝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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